분류 전체보기 39

은퇴를 위한 최소한의 자산은 얼마?

경제적 자유를 위한 은퇴, 과연 얼마가 필요할까?“얼마가 있어야 은퇴할 수 있을까?”이 질문은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철학적인 고민입니다.가장 단순한 답은,"많으면 많을수록 좋다."하지만 그렇게까지 가진 사람은 이런 고민을 애초에 하지 않죠.문제는 우리 대부분이어딘가 모자란 상태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돈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입니다많은 사람들이 돈을 ‘목표’처럼 여기며 인생을 계획합니다.하지만 돈은 그 자체로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우리가 돈을 필요로 하는 진짜 이유는 단 하나,행복하기 위해서입니다.병원비 걱정 없이 치료를 받고,원할 때 충분히 쉬고,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며,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도구가 바로 돈입니다.그런데 돈 자체에 집중한 나머지,정작 삶은 피폐해지고..

경제학 2025.05.27

결국엔 달러 강세로

아이러니한 원화 강세, 그 속에 숨은 트럼프와 국민연금의 그림자최근 환율 시장에서는 다소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360원대를 터치하며 원화가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경제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입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미국보다 낮고, 한국의 경제 지표도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원화 가치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이번 글에서는 이 아이러니한 원화 강세 현상의 배경과 그 의미,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1. 트럼프의 ‘달러 약세 압박’과 원화 강세우선 시장에서 주목하는 가장 큰 변수는 미국 전 대통령이자 공화당 유력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환율 압박 발언입니다. 트럼프..

경제학 2025.05.25

국영수 학벌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진짜 공부’가 필요한 사회“교육은 최고의 투자다.”이 말만큼 한국 사회를 잘 설명하는 문장이 있을까요?한국은 자연자원이 거의 없는 나라입니다. 석유도 없고, 금속 자원도 부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의 성장 동력은 오직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교육을 선택했고, 그 교육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한 가정의 전 재산을 자식의 학비에 몰아넣기도 했고, 온 가족이 뒷바라지하면서 누군가 한 명이라도 대학에 가는 걸 소망했습니다.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1950년대 세계 최빈국이었던 한국은 불과 반세기 만에 산업 선진국이 되었고,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겼습니다. 세계는 이 기적을 ‘한강의 기적’이라 불렀고, 그 중심에는 바로 교육이 있었습니다.‘공부하면 성공한다..

경제학 2025.05.19

부동산 투자 예측하기

부동산 가격, 앞으로 오를까 떨어질까? 예측을 위한 핵심 원리 정리부동산은 우리의 자산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그 가격의 향방은 개인의 삶은 물론이고 나라 경제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를지 떨어질지 어떻게 예측할 수 있을까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경제의 기본 원리만 잘 이해하면 어느 정도 방향성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오늘은 부동산 가격의 흐름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몇 가지 요소를 정리해보겠습니다.1. 수요와 공급의 법칙가장 기본적인 원리는 수요와 공급입니다.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이 부족하면 가격은 오릅니다.예를 들어, 어떤 지역에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지만 주택 건설이 늦어져 집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기존 주택의 가격은 자연스럽게 오르게 됩니다.반대로, ..

경제학 2025.05.16

인공지능 시대에 일자리를 지키는 방법

인공지능 시대, 내 일자리를 지키는 또 하나의 방법인공지능(AI)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AI의 발전은 우리의 삶을 놀랍도록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혁명인 동시에, 기존의 많은 일자리와 산업 구조를 위협하는 변화이기도 합니다. 이 변화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생존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진화론에서 말하듯, 변화에 적응한 생명체는 살아남고 번성하지만, 그렇지 못한 생명체는 결국 사라지게 됩니다. 인간도 예외는 아닙니다.앞으로 AI는 우리의 모든 삶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애플워치를 차고 생활하며, 애플워치는 우리의 심박수, 당뇨 지수, 스트레스 수치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합니다. 인공지능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나에게 가장 필요한 약이나 영양제를 추천하..

경제학 2025.05.15

주가 폭락할까봐 주식을 못사겠다면

주식 폭락, 두려움이 아닌 기회의 신호일 수 있다“좋은 기업을 사서 오래 보유하라”는 말은 많은 투자자들이 알고 있는 투자 원칙입니다. 하지만 이 단순한 원칙을 끝까지 지켜낸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식 시장은 언제든지 요동칠 수 있고, 주가는 때때로 이유 없이 폭락하기 때문입니다.이 글에서는 그런 주가 폭락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스타벅스를 중심으로 설명하지만, 이 내용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같은 전 세계 최고의 기업들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한 가지 사례를 통해 조금 더 쉽게 이해해보려는 것이죠.스타벅스를 창업하는 대신, 스타벅스에 투자하다카페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죠. 인테리어 비용, 임대료, 인건비, 마케팅 등 ..

경제학 2025.05.14

카페 창업 vs 스타벅스 투자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건가요?요즘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나만의 예쁜 카페"를 갖고 싶어 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감성적인 인테리어에 따뜻한 커피 한 잔, 좋아하는 음악이 흐르는 공간을 운영한다는 로망은 분명히 이해됩니다. 저 역시 그런 상상을 해본 적이 있으니까요.하지만, 현실은 조금 냉정합니다. 감성만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한다면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까요?카페는 편의점이나 식당만큼이나 창업 진입장벽이 낮은 업종입니다. 그만큼 많이 생기고, 또 많이 사라지죠. 통계에 따르면 한국에서 카페의 3년 내 폐업률은 약 **50%**에 이릅니다. 성공률은 고작 **20%**에 불과합니다. 심지어 맛도 좋고 감성도 뛰어난, 잘 알려진 브랜드 카페들조차 문을 닫는 경우가 흔합니다. 단순히 음료 맛이..

경제학 2025.05.13

비트코인 안사고 주식사면 바보?

비트코인을 샀어야 했을까? 지금이라도 사야 할까?최근 투자 시장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말이 있습니다.“비트코인을 샀었어야 했어.”실제로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반면 미국 나스닥 지수는 고점 대비 약 -20% 하락한 상태입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미중 무역 갈등, 금리 불확실성 등 복합적인 요인들로 미국 주식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놀랍게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은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미국 주식을 산 것이 과연 잘못된 선택이었을까요?저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주식은 ‘실체 있는 사업’을 사는 것이다주식의 본질은 **“기업의 일부를 소유하는 것”**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외부 요인에 따라 주가가 출렁일 수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고,..

경제학 2025.05.11

미국 주식은 사상최고 중국 주식은 바닥?

우리는 여전히 미국에 투자해야 하는가?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되며 미·중 간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주식시장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장을 보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미국 주식은 너무 비싸고, 중국 주식은 바닥인데 지금 중국에 투자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가격만 보면 중국 주식시장이 아주 매력적인 선택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우리가 주식 가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능력이 있을까요?진짜 중요한 건 ‘싸냐 비싸냐’가 아니라 ‘왜 그 가격이 매겨졌는가’입니다. 싸지만 대체될 수 있는 것 vs 비싸도 대체 불가능한 것중국 기업들은 대부분 대량 생산과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성장해온 경우가 많습니다. 냉장고, 세탁기, 스마트폰, 심지어 전기차까지—중국 제품은 저렴합니다. 하지..

경제학 2025.05.10

워렌 버핏의 마지막 경고

"미국에 반대 베팅하지 마라" 2025년, 투자계의 살아있는 전설, 워렌 버핏이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는 90대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수십 년간 버크셔 해서웨이의 수장이자 세계 최고의 가치투자자로서 활약해왔습니다. 매년 봄,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서 열리는 주주총회는 세계 각국의 투자자들이 순례하듯 몰려드는 대축제였고, 그 무대에서 버핏은 수많은 주옥같은 말을 남겼습니다.그의 마지막 주주총회 연설은 단순한 작별이 아닌, 마치 유언처럼 들렸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메시지는 미국 정치와 무역에 대한 우려였습니다. 그는 현재 미국이 세계 각국에 관세를 부과하며 자국중심주의로 흘러가는 모습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고, 자유무역과 개방성이야말로 미국을 부강하게 만든 본질이라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으로 ..

경제학 2025.05.09